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시간망토 개발, 투명인간 눈앞...전세계 흥분
미국 과학자들이 순간적으로 빛의 흐름을 조작해 사물을 보이지 않게 하는 ‘시간 망토’ 기술을 개발했다.

외신에 따르면 코넬대학 연구진들을 감시 카메라나 영화 필름을 조작하는 방식을 이용해 활동 자체를 비가시화할 수 있다고 네이쳐지에 게재된 논문에 밝혔다.

인간은 누구나 한번쯤 투명인간을 꿈꾼다. 과학자들은 해리포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것과 같은 투명 망토 개발에 열을 올려 왔다.

그 동안 과학자들은 이러한 ‘투명 망토’를 만들기 위해 인간의 눈이 감지하는 빛을 바꾸려고 노력했다. 인간이 사물을 볼 수 있는 것은 눈이 빛을 감지하기 때문인데, 이러한 빛을 방해하면 순간적으로 시야를 가릴 수 있는 원리이다.

코넬 대학 연구진은 단순히 빛의 공간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눈이 감지하는 빛의 속도 변화를 시도했다.

빛의 흐름을 분산시켜 일부를 빠르게 조절하고 다른 한 부분을 느리게 조절하여 빛 사이의 간격을 발생시킨 것이다. 이 간격은 우리 눈이 감지하지 못한다. 광섬유 기술을 이용해 마치 과거에서 1분의 1초를 지우는 것과 같다. 실제로 실험과정에서 40조 분의 1초 동안 현상을 시야에서 가리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기존 투명화 기술은 빛의 흐름을 3차원 공간에서 조작하지만 이번 연구는 빛의 흐름의 속도를 변경한다. 공간이 아니라 시간 차원에 변화를 준 것이다.

시간을 통해 투명성에 성공한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다.

공동저자인 알렉산더 개타 교수는 “사건이 발생할 때 일종의 시간의 구멍을 만들어낸 것이다. 당신은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조차 없다”고 밝혔다.

작년 10월 댈러스 소재 텍사스 주립대(UTD) 연구진은 탄소 나노튜브를 이용해 신기루 효과 를 일으키는 방법으로 마음대로 켜고 끌 수 있는 투명망토를 만드는 실험에 성공했다고 `나노테크놀로지‘ 저널에 발표했다.

비디오에 나타난 투명망토는 물속에서 스위치 조작에 따라 나타났다 사라졌다를 반복했다.

연구진이 열이 빛을 휘게 만들어 마치 앞에 물웅덩이가 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하는 광열편향 현상을 이용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