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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마트, 대형가전 렌탈서비스 도입
이마트가 6일부터 TV나 세탁기 등 대형 생활가전 제품을 3~4년간에 걸쳐 분할 납부할 수 있는 렌탈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마트는 국내 1위 렌탈업체인 KT렌탈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이마트 127개점과 이마트 트레이더스 4개점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마트 가전 렌탈서비스는 TV나 세탁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등 고가의 생활 가전을 3년 또는 4년에 걸쳐 분할해 구매할 수 있는 제도다. 서비스 기간 동안 제조사가 제공하는 무상 애프터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고객이 정해진 기간 동안 비용을 납부하고 나면 가전 제품을 소유할 수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가전 상품의 출시 주기는 짧아지는 상황에서 고객들의 초기 구매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렌탈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 “렌탈을 시작하는 시점에 매장 내에서 가전제품 할인을 시행하면, 렌탈 가격도 할인가로 적용되는 등 고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렌탈 기간을 다 채울 경우 분납 가격의 합계가 초기 구입 비용보다 많아진다는 점과 중도에 렌탈 서비스를 포기할 경우 위약금이 발생하는 점은 주의 사항으로 꼽힌다.

국내 유명 제조사의 32인치 최신형 LCD TV는 구매 비용이 85만원이지만, 3년간 렌탈로 이용할 경우 월 3만1800원씩 납입해 총 114만4800원을 내야 한다. 양문형 냉장고의 경우에도 판매가는 132만원이지만 46개월에 걸쳐 분납하면 월 4만1200원씩 총 189만5200원을 내야 한다.

중도에 렌탈 계약을 해지할 경우 잔여기간의 50%에 해당하는 분납 금액이 위약금으로 들어간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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