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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푸드빌, 올해 주니어 브랜드 공격적 출점 전개
CJ푸드빌이 올 한해 출범 1~2년차인 주니어 브랜드들을 공격적으로 출점해 몸집불리기에 나선다는 계획을 밝혀 외식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2010년 7월 첫 선을 보인 카레 전문점 ‘로코커리’는 올 한해 8개 가량의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로코커리는 일반적인 외식 브랜드가 흑자로 전환하는데 1년 안팎의 기간이 소요되는 것과 달리, 출범 후 3개월여 만에 흑자로 돌아서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식 브랜드 ‘비비고’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활발한 다점포 전략을 펼 계획이다. 올해 ‘비비고’의 목표는 국내에 10개, 해외에 17개의 매장을 여는 것. 특히 한식의 세계화에 앞장선다는 브랜드의 정체성에 걸맞게 유럽이나 중국, 미국 등에서 추가 출점을 이어갈 예정이다.

CJ푸드빌 측은 “최근 유럽에서 케이팝(k-pop) 음악 못지 않게 음식 한류의 인기가 뜨거워, 영국 등에서 ‘비비고’에 대한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전했다.



CJ푸드빌은 지역별로 현지화 작업 등을 거쳐 ‘비비고’의 글로벌 출점을 이어가고, 다음해부터는 현지 업체와 제휴한 조인트벤처나 브랜드를 수출하는 마스터프랜차이즈 형식으로 점포를 더욱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CJ의 모태나 다름없는 밀가루를 기반으로 한 면요리 전문점 ‘제일제면소’도 올 봄에 3호점을 내면서 고객과의 접점을 넓힐 예정이다.

이 외에도 수제버거 전문점 ‘빕스버거’나 ‘차이나팩토리 익스프레스’, ‘투썸커피’ 등 기존 브랜드의 동생격으로 탄생한 세컨드 브랜드들도 올해 활발한 외부 출점을 펼칠 계획이다.

CJ푸드빌은 지난 1~2년 동안 소수의 직영 점포에 주력하거나 CJ푸드월드, 가로수타운 등에 시험적인 출점을 하면서 주니어 브랜드들의 경쟁력을 다져온 만큼 올해는 공격적 출점으로 외연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CJ푸드빌은 브랜드 출범 초기에 본사의 품 안에서 기반을 충분히 다진 후 공격적 출점이나 가맹사업에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1~2년간 충분히 내실을 다진 만큼 더욱 다양한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진정성 있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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