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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헨티나 주지사 부인, 새해 첫날부터 남편에 총격, 왜?
아르헨티나 현직 주지사 사망 사건의 범인은 부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아르헨티나 리오 네그로(Rio negro) 주의 카를로스 에르네스토 소리아(61) 주지사는 지난 1일 새벽, 머리에 총격을 받고 숨진 채 자택에서 발견됐다.

3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소리아 주지사 피살 사건 경찰조사에서 부인 수사나 프레이도스가 범행을 자백했다.

앞서 경찰은 수사나와 소리아 주지사가 새해 첫 날 침실에 함께 있었을 때 총이 발사됐다고 발표했었다.

수사나는 소리아 주지사에게 새로운 애인이 생겼다는 사실을 알고 난 후 분노에 못 이겨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맡은 리오 네그로 주 법원은 “수사나에 대해 정신감정을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후안 페론 전 대통령의 추종자인 소리아 주지사는 2011년에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지난 12월 10일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 2기 정부 출범에 맞춰 취임했다.

그는 아르헨티나에서 군사독재정권(1976~1983년)이 종식되고 민주주의가 회복된 이후 페르난데스 대통령과 함께 집권 정의당(PJ) 소속으로 활동해 왔다.

한편 지난달 20일 이반 에인(34) 아르헨티나 대외무역부 차관이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 시내 호텔 방에서 자살한 데 이어 소리아 주지사 살해 사건까지 발생돼 아르헨티나 국민들의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육성연 기자〉so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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