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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북도서 방위력 대폭 증강..대당 2억원 레이저 표적지시기 200대 도입
동굴 속 북한의 해안포를 정확히 때릴 수 있는 지상 레이저 표적 지시기(GLTD) 등 정밀타격 무기가 올해부터 속속 배치되면서 서북도서의 방위력이 대폭 증강된다

국방부는 4일 대회의실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한 업무보고에서 서북도서의 방위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GLTD 등 정밀유도무기와 신형 대포병탐지레이더, 유도탄고속정, 조기경보통제기 등을 도입하고 스파이크(SPIKE) 미사일, 전술비행선 등 감시ㆍ정밀타격전력 등 추가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가 서북도서에 우선 배치하기로 한 GLTD눈에 보이지 않는 레이저로 목표물을 지정, 공대지 미사일·폭탄 등이 타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장치로 북한의 주요 인사나 핵심 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 대당 도입가격은 약 2억원으로, 2014년까지 약 200대를 전력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우리 지상군은 전시에 접전 지역이나 적진에 투입돼 좌표나 육안 식별 등을 통해 공대지 미사일·폭탄 등을 유도해야만 하는데 GLTD의 무게는 약 10㎏으로 휴대가 간편해 적진에서 활용 가치가 높다.

군은 서북도서에 대한 적 도발 시 대기포병과 공군의 체공 및 대기전력을 증강 운용함으로써 적 위협이 완전히 제거될 때까지 도발 원점과 지원세력까지 충분히 응징해 적의 재도발 의지를 완전히 분쇄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후방 국가 중요시설에 대한 테러나 사이버 공격에 대한 방호력을 높여 나가기로 했으며 특히 올 3월에는 핵 안보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민ㆍ관ㆍ군ㆍ경 통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갖추기로 했다.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다중 방호체계를 보완하고, 통합방위 영역에 ‘사이버’ 공간을 포함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오는 2015년으로 계획된 전작권 전환 준비는 현재 51%의 진도로 정상 추진 중이며 올해 상부지휘구조 개편 등 전작권 전환 기반체계를 구축하고, 2015년까지 한국군의 핵심군사능력을 확보하고 단계별 연습을 통해 한반도 전구작전을 주도할 수 있는 최종임무수행능력(FMC) 을 구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적도발에 대비한 즉각적이고 단호한 응징태세 유지 ▷전투임무 중심의 ‘선진 강군’ 육성 ▷장병복무여건 개선 등을 3대 중점과제로 제시했다.

<김대우 기자@dewkim2>김대우기자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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