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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맹견에 물리는 영국인 급증
영국인들은 개를 친구나 가족처럼 생각한다. 이에 개가 사람에 상처를 입히는 사건도 빈번하다. 지난 10년간 개에 물리는 사고가 두 배나 증가했다. 영국에서 개에 물려 병원을 찾은 사람이 지난해 처음으로 6000명을 넘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국민의료보험(NHS) 자료를 인용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내 병원통계에 따르면 개에 물려 다친 사람이 응급실에 실려온 경우는 지난 10년간 94% 증가해 지난해 6097명으로 집계됐다.

맹견에 사람이 공격당하는 경우가 늘어나자 형을 선고받은 개 주인은 지난 2010년 1192명으로 전년보다 39% 증가했다.

또 지난달에는 사법 당국이 맹견이 사람을 해쳤을 경우 개 주인에 최고 징역 2년을 부과한다는 강력한 규정을 마련했다.

20여년 전 영국에서 어린아이들이 맹견에 물려죽는 사고가 잇따르자 지난 1991년 ‘맹견법’이 제정됐다. 하지만 최근 개에 물리는 사고가 급증하자 더 강력한 법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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