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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희 회장 생일 만찬 게스트 부사장까지 확대
미래 CEO군 직접 챙기기

오는 9일 71세 생일을 맞는 삼성 이건희 회장이 지난해보다 참석 인원이 네 배 가까이 늘어난 생일 만찬을 갖는다.

이 회장은 지난해 사장단에서 확대된 부사장급까지 참석한 자리에서 생일 축하를 받은 뒤 다음날인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CES)로 출국할 예정이다.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9일 신라호텔에서 부사장급 이상 임원을 부부동반으로 초청해 기념 만찬을 연다.이 회장의 생일 만찬에 부사장들이 참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에는 생일 만찬에 사장단 부부 등 80여명이 참석했으나 올해는 참석 인원이 300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신년 인사에서 새로움과 도전을 강조한 이 회장이 미래 최고경영자 후보들인 부사장들도 초청해 기술 및 경쟁력 강화를 당부하고 이들을 직접 격려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날 만찬에는 이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과 이부진 호텔신라ㆍ에버랜드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 등 세 자녀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2007년까지는 매년 자신의 생일날 시상식이 열렸던 ‘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자들과 기념 만찬을 해왔다.그러다 2008년부터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이 12월로 앞당겨지면서 지금까지 계열사 사장단과 생일 만찬을 함께 해 왔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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