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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년 전 잃어버린 다이아 반지, 당근이 찾아줘
텃밭에서 당근을 뽑던 한 여성이 깜짝 놀라 소리를 질렀다. 16년 전 주방에서 잃어버렸던 다이아 반지가 당근에 껴있었기 때문이다.

1일(현지시간) 스웨덴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여성 레나는 지난 1995년 크리스마스에 주방에서 케이크를 만들다가 결혼반지를 잃어버렸다. 다이아몬드가 7개나 박힌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백금 반지였다.

지난 10월께 레나는 집 앞 텃밭에서 당근을 수확하다 어떤 금속 물체가 당근에 껴있는 것을 발견했다. 자세히 들여다 보니 16년 전 잃어버렸던 다이아 반지였다. 반지 사이로 당근이 자랐던 것이다.

레나의 남편은 “집 안에 있던 딸이 엄마의 비명소리를 듣고 밖으로 뛰어나갈 정도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가족들은 주방에 있던 반지가 어떻게 텃밭으로 흘러 들어갔는지 여러 가능성을 추측했다. 음식찌꺼기 통에 떨어졌거나 혹은 당시 기르고 있던 양이 주방에 와서 반지를 먹고 텃밭에서 배설했을 가능성이 있다. 또 반지가 싱크대 배수관을 통해 텃밭으로 흘러갔을 수도 있다.

현재 레나는 16년 전보다 손가락이 굵어져 아직 반지를 착용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반지를 손가락에 맞게 늘려 안전한 곳에 보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출처=더로컬>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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