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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올해 내실경영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올해 현대ㆍ기아차 판매목표로 700만대를 제시하며 “내실 경영을 통해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구축하자”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2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그룹 시무식에서 “올해 자동차산업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업체 간 경쟁을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가 북경현대 3공장과 브라질 공장이 양산을 개시하면서 전 세계 9개국 30개 공장의 글로벌 생산체제를 갖추는 원년”이라며 “품질 고급화와 700만대 판매 목표를 달성하려면 세계 각지의 공장 및 판매 법인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친환경 차량 개발과 첨단 전자제어 분야에서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핵심인력을 대폭 보강하고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는 지난해를 현대차그룹의 위상을 공고하게 한 해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대·기아차가 660만대를 생산 판매해 세계 5대 자동차 메이커로서 위상을 확고히 했고, 현대제철은 고로 3호기 착공으로 세계적 철강기업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또 “현대건설을 성공적으로 인수해 자동차, 철강과 함께 그룹의 미래를 위한 ‘3대 핵심성장 동력’의 기반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주요한 올해 화두로 꼽았다. 그는 “소외된 계층을 보살피는 사회공헌과 협력업체와의 공생발전을 더욱 강화해 모범적인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 회장은 “우리에겐 꿈과 열정이 있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도전정신과 잠재력이 있다. 올해 현대차그룹이 또 다시 도약하는 한해로 만들자”고 임직원을 독려했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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