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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 수도권 집팔아도 지방 집 2채 못사
수도권 아파트 1채를 팔아도 이제는 지방 아파트 2채를 구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는 전국 아파트를 대상으로 3.3㎡당 평균 매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서울을 포함해 수도권은 1천217만원, 인천을 제외한 5대 지방광역시는 627만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조사에서 지방광역시 아파트의 가격은 수도권의 51.5%로 절반을 넘어섰다.

지방광역시의 아파트값은 2008년 3분기까지만 해도 수도권 아파트값의 37.8%로 3분의 1을 조금 넘는 수준이었지만 불과 3년만에 13.7%포인트 올라갔다.

시도별 3.3㎡당 매매가는 부산이 731만원으로 가장 높고, 이어 대전(686만원), 경상남도, 울산(이상 629만원)이 차지했다.

다른 지방광역시의 가격이 상승한 데 비해 강원도(413만원), 경상북도(402만원), 전라남도(384만원)는 여전히 수도권 아파트 가격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수도권 주택시장이 침체에 빠져든 반면 지방은 공급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세가 뚜렷하기에 이와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114 김은진 과장은 “수도권 주택시장은 높은 가계부채, 가격부담, 초과공급 등으로 회복이 불투명하고 지방은 공급 부족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내년 수도권과 지방의 가격 격차가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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