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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전망 대예측> 전세시장 불안불안…올해는 집 사볼까?
▶매매시장

경제여건 불안정 약세 지속

입지 좋은 곳 저가매수 기회


▶전세시장

입주물량 부족 임대시장 불안

입주 2년차단지 등 선제공략을


▶기타부동산

오피스텔·도시형주택 물량급증

아파트 전세난 대안으로 부상



2011년 매매ㆍ전세시장의 화두는 양극화였다. 수요자들의 매수심리가 얼어붙으면서 매매시장 전반은 약세를 이어간 반면 전세시장은 입주물량 감소와 내집 마련을 미룬 대기 매수자들의 전세 수요 전환으로 유독 강세를 보였다. 전반적으로 부진했던 매매 시장 내에서도 서울과 수도권은 극도의 부진 양상을 보인 데 비해 지방 부동산시장은 오랜 조정기를 거치고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 대조를 이루기도 했다.부동산 전문가들은 새해에도 이 같은 기조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발 재정위기 등 대외 여건이 불확실한 탓에 올해에도 집값이 크게 오르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반면 전세시장은 입주물량 급감에 따른 수급불균형으로 상승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우선 2012년 주택 매매시장은 글로벌 금융 불안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거래 관망과 조정 양상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강세를 보였던 지방 주택시장은 당분간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오름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가격부침과 새 아파트 공급에 따라 조정흐름이 나타나고 있어 2011년과 같은 큰 폭의 가격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012년 건설ㆍ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2012년 주택 매매가격은 수도권의 경우 1%, 지방은 7% 상승을 예상했으며 주택산업연구원 역시 ‘2012년 주택시장 전망과 향후 정책방향’이란 보고서에서 2012년 서울과 수도권 집값이 전년보다 1∼2%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방 역시 2011년보다는 가격 상승폭이 둔화할 가능성이 크지만 세종시와 기업도시, 혁신도시, 여수엑스포, 광주유니버시아드 등의 국책사업이나 지역 호재로 국지적 상승효과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극심한 전세난을 가져왔던 전세시장은 새해에도 여전히 불안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입주 물량의 감소가 큰 부담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아파트 입주 물량은 16만가구 정도로 지난해보다 5만가구가량 줄어든다. 특히 서울은 올 입주 물량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여 수급 불안에 따른 전세난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등의 입주량이 늘고, 지난해 전세시장이 높은 상승을 기록한 기저효과를 감안할 때 2012년 전셋값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런 이유로 건산연은 올해 5%의 전세가격 상승률을 예상했고, 주산연도 5~6% 상승을 점쳤다.

대선과 총선 등 정치적인 변수도 부동산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규정 부동산114리서치센터 본부장은 “단기 부양책과 유동성 증가 정책으로 늘어난 시중 유동성이 부동산시장에 어느 정도 유입되느냐에 따라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며 “다만 부동산 관련 공약이 개발과 성장보다는 주거 안정과 시장 정상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여 선거변수의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순식 기자/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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