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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과 대화재개…시그널 기다리는 중”
美 “김정은체제 더 두고봐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영결식이 끝나자마자 한국과 미국이 긴급히 외교채널을 가동, ‘김정은 체제’의 안정적인 관리에 나섰다.

28일(현지시간)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은 북·미 대화 재개 및 대북 식량지원 문제와 관련한 질문에 “우리는 북측으로부터 시그널(반응)을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다.

토너 대변인은 또 김정은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의 후계구도에 대해 “북한의 향후 리더십에 대한 성명을 몇 차례 내놨다”면서 “어느 정도 명확해졌지만 앞으로 며칠이나 몇 주일에 걸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김정은 체제를 예상외로 신속하게 인정한 미국이 김 부위원장의 대화 재개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관련기사 4·5면

임성남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긴급하게 미국을 방문, 이날 글린 데이비스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면담하고 6자회담 재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임 본부장은 면담 후 “깊이 있고 유익한 대화였다”고 말했다. 임 본부장은 이어 “김 위원장 사망 후 한반도 안보정세의 안정적인 관리가 중요하다는 데 미국 측과 의견을 같이했다”면서 “북핵 문제와 관련해 올바른 조건하에서 대화과정이 재개돼야 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성김 주한 미국대사도 극비리에 귀국, 한반도 정세변화 대응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이날 중국이 김 부위원장의 조기 방중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신문은 베이징 외교소식통을 인용, 중국이 이르면 내년 1월 중 식량지원을 할 가능성이 있고 후진타오 주석과 회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홍석희 기자/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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