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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 타고 등장한 박지원 “박근혜와 싸워 이길 사람은 나”
박지원 민주당 전 원내대표가 민주통합당의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첫 합동연설회에서 “박근혜 비대위와 싸워서 이길 사람은 저밖에 없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28일 오후 제주시민회관에서 열린 첫 합동연설회에서 박지원 후보는 “박근혜 전 대표와 싸워서 이긴 투쟁력과 능력과 지혜. 누가 있을까요”라고 물으며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과 박근혜를 상대할 사람은 저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또 김정일 사망으로 남북관계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된 분위기를 감안해, 대북관계에 있어 평화를 이끌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그는 “제가 역사적인 6ㆍ15 남북 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주역”이라며, “김정일 위원장 사망으로 내년 총선 대선까지 한반도에는 대북문제가 소용돌이칠텐데, 남북관계를 위해 민주통합당에서 박지원이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알아달라”고 힘줘 말했다.

이날 박 후보는 합동연설회장 입구까지, 제주도 말을 타고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그가 탄 말은 제주도 승마공원에서 데려온 명마(名馬) ‘프린스’로, 박 후보는 “고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 뒤 제주 행사할 때 인연을 맺었던 마수가 마련한 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이날 제주를 시작으로 9명의 후보 간 합동연설회 일정에 돌입했다. 민주통합당은 29일 부산, 다음달 4일 광주, 6일 대구 순으로 다음달 15일까지 합동연설회와 TV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조민선 기자/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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