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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격...중국 황사 영향으로 매년 440명 숨져
중국에서 불어오는 황사의 영향으로 타이완에서 매년 440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짠창취앤(詹長權) 타이완(台灣)대 공공위생대학 부학장은 지난 25일 열린 미세 부유입자 관련 토론회에서 중국대륙과 타이완 사이에 상공의 공기중에 중금속, 황화물 등 섞인 황사가 타이완으로 날라오면서 인체에 심혈관이나 호흡기 질환이 되는 것으로 주장했다고 홍콩 빈과일보(蘋果日報ㆍ애플타임스)가 28일 보도했다.

중국 대륙에서 황사가 타이완으로 불어올 때마다 16명이 심장혈관 및 호흡기 질병 환자의 증세가 악화돼 숨지는 등 매년 사망자가 440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이어 짠 부학장은 1994년부터 2007년까지 14년동안 타니베이에서 사망한 33만명 가운데 380여 차례의 중국대륙발 황사가 부는 기간중 매년 평균 16명씩 모두 440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특히 심혈관이나 호흡기 질환 증상이 심한 환자는 황사가 불어온 당일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의 황사가 타이완에 영향을 미치는 기간은 대체로 매년 11월부터 다음 해 5월까지이다. 짠창취앤 부학장은 “중국대륙의 공기는 중금속과 황화물을 함유한 유독성 미세 부유입자가 포함됐다”며 이런 물질들이 황사와 함께 타이완으로 날아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학자들은 최근 타이완에서 흡연율이 떨어지고 있는데도 폐선암 발생률이 높아지는 주요 원인에 대해 대량의 미세 부유입자 때문이라고 지적했다.미세 부유입자는 독성이 강하며 심폐기관의 질병을 유발시키거나 악화시킬 뿐 아니라 심지어 돌연사를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헤렬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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