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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7년 철권통치 김정일 역사속으로
오늘 영결식…김정남은 불참
37년 동안 북한의 철권통치자였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영결식이 28일 평양 금수산기념궁전에서 열렸다.

영결식은 검은 상복 차림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영결 보고를 받고 참배를 먼저 한 뒤 김 위원장의 시신을 한 바퀴 돌면서 시작됐다. 국가장의위원회 명단에 올랐던 인사들도 김 위원장을 뒤따랐다.

김 위원장의 장남이자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의 형인 김정남은 영결식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의 시신은 부친인 김일성 주석의 시신이 안치돼 있는 금수산기념궁전에 최종 안치됐고, 김 위원장은 37년간 이어졌던 ‘절대권력’을 손에서 내려놓으며 영면에 들었다.

영구차가 김일성광장을 지날 때 주석단에는 김정은 부위원장이 중앙에 서고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영림 내각총리, 리영호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김경희 당 경공업부장,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등이 지근거리에 서서 김 위원장의 운구 행렬을 지켜봤다. 

홍석희 기자 /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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