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과 한양대는 이날 양웅철 현대ㆍ기아차 연구개발본부 부회장과 임덕호 한양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차그룹-한양대 미래자동차연구센터 건립 협약’을 체결했다.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양대 캠퍼스 내에 세워질 연구센터는 1만3200여㎡(약 4000평)의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내년 상반기 중 착공된다. 건물 내에는 미래차 연구 및 실험공간, 교육공간, 국제컨퍼런스룸 등이 구비되고 최첨단 설비도 갖춰질 예정이다.
이번 연구센터 건립은 대학의 자동차 분야 차세대 인재 육성을 지원하는 동시에 자동차 부문 미래 트렌드에 대비하기 위한 산학협력 차원에서 이뤄졌다.
현대차그룹이 한양대를 사업 파트너로 정한 것은 이 대학이 미래차 개발 분야 우수 인력 양성을 위해 2011년 미래자동차공학과를 개설하고 기계, 전기ㆍ전자ㆍ정보통신 관련 과목을 포함한 융복합 교과과정을 운영하는 등 미래자동차 관련 연구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한양대는 연구센터를 미래차 핵심기반 기술연구 및 전문 인력 양성의 장으로 활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1995년부터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자동차 신기술 아이디어 공모를 위한 ‘미래자동차기술공모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작년부터는 ‘자율주행자동차’를 연구테마로 설정하고 대회 규모를 확대했다.
<이충희 기자 @hamlet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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