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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인남녀 10명 중 7명, 연말증후군 겪고 있어…
성인남녀 10명 중 7명이 연말증후군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성인남녀 1969명을 대상으로 연말증후군에 대해 조사한 결과 66.2%가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연말 들어 체력과 감정에 변화를 느끼는 연말증후군은 구직자(59%)보다 직장인(70.4%)들이 더 많이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연말증후군 때문에 54.1%(복수응답)가 ‘업무, 공부 등의 집중력이 떨어진다’고 답했다. 이어 ‘사람들과의 만남을 피하게 된다’가 31.8%, ‘술, 담배를 자주 찾게 된다’가 28.9%, ‘모든 계획 등을 새해로 미루게 된다’는 24.3% 로 나타났다.

특히 연말증후군으로 질병 등의 건강상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들도 92.9%에 달했고 그 중 ’만성피로’가 63.1%로 가장 많은 수를 보였다. 이어 ‘우울증(39.2%)’, ‘수면장애(불면증)(33.3%)’, ‘두통, 어지러움(27.5%)’, ‘소화기 질환(26.7%)’, ‘폭식’(24.2%) 등의 증상도 보이고 있었다고 답했다.

이런 연말증후군의 원인으로 구직자는 ’취업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가장 많은 68.4%가 꼽았고 직장인들은 47.2%가 ’불분명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가장 많이 꼽았다.

구직자들은 ’제대로 이룬 것 없는 허무함(58.4%)’, ‘불분명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55.2%)’, ‘나이를 먹어가는 것에 대한 초조함(53.6%)’, ‘취업 실패에 따른 좌절감(37.9%)’, ‘가진 돈이 없다는 열등감(37.9%)’, ‘지인들의 취업 성공에 따른 상대적 박탈감(34.4%)’ 등도 연말증후군의 이유로 선택했다.

직장인들은 ‘나이를 먹어가는 것에 대한 초조함(45.1%)’, ‘회사 일 외에 특별히 한 것이 없다는 허무함(36.8%)’, ‘적은 연봉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36.8%)’, ‘연말 모임 등 지출에 대한 금전적 부담감(34.6%)’, ‘가진 돈이 없다는 열등감(34.6%)’ 등을 연말증후군의 원인으로 꼽았다.

이런 연말증후군 극복을 위해 응답자의 83.9%가 노력하고 있었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는다(44.4%)’거나,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39.8%)’ 등의 노력들을 하고 있었다.

<문영규 기자 @morningfrost>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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