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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두 번 조문강요, 이젠 눈물도 말랐다”…北주민 불만 폭증
“하루에도 몇번씩 분향소에 와서 조문하도록 강요받아, 이젠 흘릴 눈물도 없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애도기간이 계속된 가운데 주민들은 잇따른 조문을 강요받아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고 국내외 언론들이 28일 전했다.

미국의 라디오자유아시아는 이날 함경북도 소식통의 말을 인용, 공장이나 기업 마다 조문시간이 정해져 주민은 하루에 2회씩 조문소에 들러 1시간 울도록 강요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더 이상 눈물이 나오지 않지만 그렇다고 울지 않으면 강제로 불려가서 억지로 우는 행세라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양강도의 소식통은 공안당국이 감시하면서 울지않는 사람은 “불성실하다” “왜 오지 않느냐?” 등 힐책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족끼리도 애도기간이 빨리 좀 끝났으면 좋겠다고 노골적으로 불평을 털어놓고 있다고 이 언론은 전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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