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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 드림파마, 슈퍼박테리아 항생제 개발 나서
한화 드림파마(대표 이신효)는 슈퍼박테리아 항생제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드림파마(대표 이신효ㆍ사진 왼쪽)는 이를 위해 지난 27일 신약개발 전문 바이오벤처인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와 슈퍼박테리아 황색포도상구균(MRSA)과 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VRE)을 치료할 수 있는 옥사졸리디논계 슈퍼항생제 신약 개발 후보물질(LCB01-0371)에 대해 독점 개발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 물질은 최근 국내 임상1상 시험을 승인받아 내년 1월부터 서울아산병원에서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슈퍼항생제 신약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퍼진 MRSA 등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미국에서 수행한 전임상 시험에서 옥사졸리디논계 동일계열의 대표 품목인 ‘자이복스’(화이자)보다 MRSA 및 VRE에 대한 우수한 치료효과가 확인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자이복스의 문제점인 골수독성 부작용에 대한 안전성도 확인됐으며, 용해도가 높아 주사제로도 사용할 수 있는 등의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 매년 10만명 이상의 슈퍼박테리아 감염자가 발생해 이 중 2만명 정도가 사망하며, 국내에서도 올해 7월까지 종합병원에서 치료한 슈퍼박테리아 감염 환자수가 5000명이 넘는다.

드림파마 개발본부 이제원 본부장은 “기존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슈퍼박테리아 치료제 개발 경쟁이 세계적으로 가열되고 있다”며 “슈퍼항생제 신약 개발 및 해외 기술 수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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