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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가장 잘 나간 중고차는?…그랜저TG
올해 가장 인기를 끌었던 중고차는 그랜저TG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랜저 신형이 출시되면서 중고차 매물이 늘어나고 그랜저 돌풍에 힘입어 수요자도 동시에 증가하면서 1년 내내 베스트셀링카 1위 자리를 고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중고차 전문기업 SK엔카가 1~12월 동안 등록된 중고차 매물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그랜저TG는 지난해 1위였던 SM5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SM5는 2위를 차지한 아반떼HD에 이어 3위로 떨어졌다.

현대 포터2도 등록대수 순위 4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SK엔카 관계자는 “경기 불황에 따라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늘어나면서 1톤 트럭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수입차 부문에선 BMW 뉴5시리즈, 뉴3시리즈가 지난해에 이어 1~2위를 차지해 BMW 강세를 보여줬다. 7년 만에 풀체인지된 뉴A6이 지난해 대비 2단계 상승하며 3위에 올랐고, 폭스바겐 골프도 지난해보다 5계단 상승한 4위를 기록했다. 


한편, 차종별로는 국산차 중에선 SUV가 중형차, 대형차 등을 누르고 19.4%로 1위를 차지했다. 레저활동 인구가 증가하고 겨울철 폭설 등으로 4륜구동이 인기를 끌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수입차 부문에선 중형차가 34.5%로 1위에 올랐다.

대형차는 국산차, 수입차 부문 모두 3위에 머물렀다. 고유가의 여파로 대형차 구매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박홍규 SK엔카 인터넷사업본부 이사는 “올 한해 중고차 시장이 대형차보다는 실용적이고 경제적인 준중형차, SUV가 높은 인기를 누렸다”며 “내년에는 LPG차량이 새롭게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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