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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그룹 사상 최대 승진인사.. 465명 임원승진
현대자동차그룹이 27일 465명 규모의 사상 최대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현대차 145명, 기아차 68명, 그룹 계열사 252명 등을 임원으로 승진시켰다. 이는 작년 398명보다 16.8% 증가한 수준이다.

직급별로 보면, 부회장ㆍ사장 승진자는 없었지만 부사장 승진자는 15명, 전무 47명, 상무 82명, 이사 133명, 이사대우 187명, 연구위원 1명 등이 승진했다.

현대차가 대규모의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한 것은 올해 현대기아차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데 대해 포상하고 사기를 높이려는 차원에서다. 또 내년 글로벌 경제 위기 확산으로 고전이 예상되는 만큼 현 경영체제를 안정적으로 끌고 가면서 내실을 다지는 포석으로도 해석된다.

현대차에서는 임태순(59) 아산공장장과 김용칠(59) 차량개발1센터장, 여승동(56) 파이롯트센터장, 한성권(50) 인사지원담당이, 기아차에서 소남영(53) 동풍열달기아 총경리와 신명기(54) 품질본부장이 각각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현대모비스의 박상규(56) 전장사업본부장과 김준상(55) 품질본부장, 현대건설 김영택(59) 개발사업본부장 등도 부사장이 됐다.

계열사인 이노션의 김혜경(48) 상무가 전무로 승진해 ‘현대차그룹 최초의 여성 전무’라는 타이틀을 달게 됐으며, 현대카드의 이미영(39) 브랜드실장은 이사로 승진했다.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조직 운영을 위해 인사 대상자의 40%인 187명을 이사대우로 승진시켰다. 신규 임원의 20%인 38명은 연차를 떠나 성과를 바탕으로 발탁 인사를 했다고 그룹은 설명했다.

이번 인사는 또 ‘품질 경영’을 위한 연구개발능력 강화와 글로벌 경기 침체에의 유연한 대응을 위한 영업역량 확보에 초점이 맞춰졌다. 연구개발(R&D) 및 기술부문 승진자 비율이 35%(162명)로 핵심 기술 경쟁력과 직결되는 R&D 부문의 승진이 많았고, 영업 부문도 25%(118명)를 차지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내년 유럽발 경제위기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로 자동차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유연한 경영 체제로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적응하고, 친환경 첨단 기술 선점과 경영 내실화에 그룹의 핵심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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