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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 30% 감소
올해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80여명으로 작년보다 3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숫자가 두자릿수로 내려가는 것은 1992년 통계 집계 이후 약 20년만에 처음이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13세 미만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가 77명으로 작년 동기의 122명에 비해 36.9%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행안부는 이런 추세라면 연말까지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84명 정도로 작년 126명에 비해 33%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지난 1992년에는 1084명에 달했으나 최근에는 2006년 243명, 2007년 179명, 2008년 138명, 2009년 136명 등으로 꾸준히 감소해왔으며 지난 5년간 평균은 164명이다.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교통사고 사망은 올해 10명으로 지난해 9명보다 늘었으며 이 중 6명이 미취학 어린이다.

행안부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해 5월 대책을 마련하고 어린이보호구역 4890곳 확대 지정,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법규 위반자 가중 처벌, 통학버스 광각 후사경 부착 의무화, 등하교길 보행안전지도(워킹스쿨버스) 등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맹형규 장관은 이날 오후 녹색어머니회와 어린이 안전학교 임원 등을 초청해 방한 장갑 등을 지원하고 격려했다. 행안부는 앞으로 유치원, 어린이집 등과 연계해 미취학 어린이와 학부모에 대한 교통안전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대우 기자@dewkim2>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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