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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황에도 식지 않는 교육 열기…GS샵의 ‘알파맘’ 공략법 통했다
GS샵이 적극적인 ‘알파맘’ 공략법을 펼친 끝에 올 한해 교육상품 매출 1200억원을 넘기며 내수 침체의 그늘이 드리워진 TV홈쇼핑 시장에서 깜짝 실적을 과시했다. GS샵은 “교육상품 매출이 1000억원을 넘긴 것은 업계 최초의 일”이라고 강조했다.

GS샵에서 올 한해 판매한 교구, 도서, 교육용 디지털 기기 등의 매출은 총 1200억원을 넘어섰다. 2009년만 해도 570억원 정도였던 교육상품 매출이 2년만에 2배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GS샵에서 교육상품 매출이 급성장 한 것은 외국에서나 볼 수 있었던 다양한 신상품을 들여오며, 교육에 관심이 높은 ‘알파맘’들을 집중 공략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GS샵에서 첫 선을 보인 후 올 한해 50억원의 매출을 올린 인기 교구 ‘몰펀’의 방송 장면


GS샵은 올해에만 12종의 교육 상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세계 3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블록교구 ‘몰펀’이나 독일의 영재교육 프로그램 ‘루크 북스’ 등 알파맘 사이에서 입소문이 났던 최신의 외국 제품들이 주 대상이었다.

교육용 디지털 상품도 대폭 강화해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교육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동화책을 영화처럼 관람할 수 있는 빔 프로젝터인 ‘웅진 스토리빔’은 지난 10월 첫 선을 보인 이후, 누적 매출액이 벌써 50억원을 훌쩍 넘어설 정도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직장맘을 잡기 위해 편성 시간대도 평일 저녁이나 공휴일로 바꿔 매출이 평균 20% 이상 증가하는 효과를 누리기도 했다.

공보성 GS샵 교육문화팀장은 “맞벌이 부부에 자녀가 1명뿐인 외둥이 가정이 늘어나면서 자녀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투자를 아끼지 않는 ‘알파맘’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알파맘’ 공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교육 시장은 경기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데다 ‘알파맘’은 모든 홈쇼핑 상품의 주요 고객인 30, 40대 여성층과 일치하기 때문에 홈쇼핑에서 교육상품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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