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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줌인 리더스클럽> 10대 그룹株, 올해 성적표는…현대차그룹 우뚝, 나머지는 모두 시총 감소
올해는 현대차그룹주의 해였다. 10대 그룹들 중에서 현대차그룹주만 유일하게 시가총액이 늘었으며, 조선이나 해운업이 그룹의 주축인 현대중공업과 한진그룹주는 시가총액이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주는 지난해 시가총액 118조9153억원에서 지난 23일 종가 기준 139조3276억원으로 17.16% 증가했다.

대장주 현대차가 올 들어서만 23.92% 상승했고, 현대위아는 지난해 말 7만200원에서 13만9500원까지 뛰며 2배 가까이 급등했다. 현대글로비스(40.27%)와 기아차(34.19%), 현대하이스코(45.92%) 등도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우선주를 포함해 총 15개 종목 주에서 전년 대비 하락한 종목은 HMC투자증권 등 4 종목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2050선에서 1860선 안팎까지 하락했다.

10대 그룹주 중에서 현대차그룹주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시가총액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삼성전자가 주가 100만원 시대를 열었지만 다른 종목들은 부진하게 움직이면서 시가총액 역시 소폭 감소했다. 호텔신라와 제일기획이 연초 이후 각각 41.62%, 34.30% 오른 반면 삼성증권과 삼성테크윈, 삼성카드는 각각 40% 안팎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SK와 GS, 한화, 포스코 그룹주도 시가총액이 지난해 말 대비 10% 이상 감소했다.

올해 가장 부진한 성적을 낸 그룹주는 한진이다. 한진그룹주의 시가총액 총합은 지난해 말 9조6806억원에서 5조1232억원까지 47.07% 감소했다. 그룹주에 속한 6개 종목이 모두 전년 대비 하락했으며, 한진해운은 3만5000원에서 1만원 선으로 70%가 넘게 급락했다.

그룹주 펀드 역시 현대자동차 관련 펀드가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대신GIANT현대차그룹펀드가 연초 이후 수익률 14.76%로 1위를 기록했으며, 국내 대표 그룹주에 분산투자하는 삼성당신을위한코리아대표그룹펀드가 4.47%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신한BNPP3대그룹주Plus펀드는 연초 이후 -31.80%를 기록했고, NH-CA SK그룹녹색에너지펀드와 한화아리랑LG그룹&ETF역시 수익률이 각각 -17%로 부진했다.

삼성그룹주 중에서는 ETF인 한국투자KINDEX삼성그룹주SW와 삼성KODEX삼성그룹주가 각각 -7.17%, -10.55%로 수익률 상위를 차지했다.

<안상미 기자 @hugahn>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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