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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사들 ‘소셜커머스’시장 잇따라 진출
카드사들이 소셜커머스 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소셜커머스는 공동구매자를 모은 뒤, 이들에게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신종 전자상거래로 주목받고 있다.

26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소셜커머스인 ‘더 소셜(The Social)’을 최근 오픈했다. 자사 회원들을 대상으로 유통, 주유, 외식, 가전 등에서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서 신한카드는 지난 11월부터 ‘신한 시크릿(SECRET)’을 운영중이다. BC카드는 카드사 최초로 소셜커머스 ‘비씨디씨(BCDC)’를 지난 5월에 출범시킨바 있다.

카드사 소셜커머스 쇼핑몰은 기존 업체와 달리 자사 고객만을 대상으로 한다. 따라서 고객의 카드 소비 패턴을 분석한 맞춤형 할인 혜택이 가능하다. 최근 신규 고객을 끌어들이기 쉽지 않은 시장 상황에서 기존 고객 정보를 활용하고 회원의 충성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소셜커머스를 통해 고객에게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카드사들은 부가적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 일부 소셜커머스 업체에서 가짜 상품 판매 등을 벌이는 등 논란이 인 가운데 카드사들은 자사의 브랜드를 통해 고객들에게 신뢰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아울러 기존 업체와 달리 쿠폰을 챙길 필요가 없는 결제방식의 이점도 있다. 쿠폰 구입과 동시에 고객의 구매 정보가 카드사에 전달되기 때문에 현장에서 쿠폰없이 해당 카드로 결제하면 할인 서비스 및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반면 카드사 소셜커머스에서 판매하는 품목수는 수십여개에 불과하다는 단점도 있다. 업계 1위 티켓몬스터가 하루에 많게는 수천 개 품목을 온라인 판매대에 올리는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다.

이에 대해 카드사 관계자는 “상품을 많이 판매하는 것이 아닌 회원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으로 기존 소셜커머스사와는 출발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하남현 기자 @airinsa>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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