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알라룸푸르는 최근 극심한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대중교통의 한 축을 담당하는 모노레일 확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G CNS는 이에 따른 안전 강화를 위해 전체 11개 역사에 스크린 도어 시스템을 새로 구축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이달 착공에 들어가 20개월간 진행되며, 총 사업비는 한화 40억원 규모다.
이번 LG CNS의 사업 수주는 특히 스크린도어 장비와 IT솔루션 일체를 국산으로 구성해 우수한 국내 스크린도어 전문기업들의 수출 활로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이번 사업은 서울메트로가 컨설팅을 담당해 민관 합동으로 국내 교통시스템을 해외에 진출시킨 셈이다.
LG CNS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설치하게 되는 모노레일 플랫폼 스크린 도어 가상도. LG CNS 제공. |
LG CNS 스마트엔지니어링1사업부 이종화 상무는 “이번 사업은 PSD라는 스마트 교통 분야의 새로운 수출 모델을 창출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LG CNS는 요금자동징수, 철도 통신시스템, 역사 스크린 도어 등 철도IT분야 종합솔루션을 갖추고 앞으로도 동남아, 중남미 등 해외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 CNS는 앞서 지난 7월 3000억원 규모의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시의 AFC(대중교통 요금자동징수, Automatic Fare Collection) 및 BMS(버스운행관리시스템, Bus Management System) 구축 및 운영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