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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 소폭 상승
자영업자의 대출 연체율이 소폭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이 25일 내놓은 ‘국내은행 개인사업자대출 동향’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1.06%로 지난해 말보다 0.20%포인트 올랐다.

개인사업자대출은 법인이 아닌 사업자등록증을 가진 자영업자에 대한 기업자금대출로, 중소기업대출에 포함된다.

올해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은 지난 5월 말 1.22%로 정점을 찍은 뒤 6월 말 0.88%로 크게 떨어졌지만 9월 말 0.96%, 10월 말 1.06% 등으로 다시 오름세를 나타냈다.

자영업자의 부실채권비율도 다소 상승했다. 지난 9월 말 기준 부실채권비율은 0.99%로 전년 말보다 0.07%포인트 올랐다. 이는 가계대출 부실채권비율(0.67%)보다 높지만 중소기업대출(2.67%), 대기업대출(1.50%)보다 낮은 수준이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자영업자 대출은 12조3000억원 늘어 전년 동기(5조4000억원)보다 8.4% 확대됐다. 전체 기업대출 증가율(10.1%)보다 낮지만 가계대출 증가율(5.4%)보다 높다.

이에 따라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157조9000억원(잠정)으로, 중소기업대출 잔액의 33.9% 수준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4ㆍ4분기 들어 자영업자 대출이 줄고 있고 은행권이 연말에 부실채권을 정리하는 만큼 건전성이 개선될 것"이라면서 "자영업자 대출 건전성 악화를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최진성 기자/@gowithchoi>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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