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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내년초 인민군 최고사령관 추대”
만수로프 美연구원 전망
김정은이 내년 초 북한 인민군 최고사령관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장에 추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정일 사후 공백 상태인 두 자리에 김정은이 오를 경우, 군 장악은 사실상 마무리되는 것이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 국제대학원의 북한 전문가 알렉산더 만수로프 객원연구원은 23일 “김정은이 인민군 최고사령관직과 당 중앙군사위원장에 추대되면서 앞으로 당 중앙군사위원회를 권력기반으로 북한을 다스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 시점은 김정일의 장례식이 끝난 직후인 내년 초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본지 22일자 5면 참조

만수로프 연구원은 이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인터뷰에서 “추도 기간이 29일로 끝나고 내년 초가 되면 김정은은 인민군 총사령관과 당 중앙군사위원장직에 임명될 것”이라며 “그러나 국방위원장직에는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버지 김정일이 북한 통치를 위해 만들었던 국방위원회를 폐지하고, 대신 노동당을 중심으로 한 군부 장악에 나설 것이라는 의미다.

그는 “아버지 김정일이 정통성을 유지하기 위해 김일성의 사망 후에도 ‘주석’의 직위를 계속 김일성을 위해 남겨 놓은 것처럼, 후계자로서의 명분이 오직 ‘혈통’에 있는 김정은도 ‘국방위원회 위원장’이라는 직함은 아버지 김정일에 대해서만 사용할 것”이라며 “앞으로 김정은의 권력 기반은 당 중앙군사위원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정호 기자/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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