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단독으로 선보이는 보급형 스마트폰 ‘노키아 루미아 710’은 MS와 손잡은 노키아가 1년 7개월 만에 국내 휴대폰 시장에 출시하는 제품이다. MS의 최신 스마트폰 OS ‘윈도우폰 7.5(코드명 망고)’를 탑재, 타일 형 아이콘으로 구성된 ‘메트로 UI’를 통해 직관적이고 간결한 사용자환경을 제공한다.
MS의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원노트의 문서들을 확인, 작성, 바로 편집까지 가능하며, 아웃룩을 통해 메일 및 일정관리를 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25GB의 데이터 공간을 제공하는 ‘스카이드라이브(SkyDrive)’를 이용할 수 있으며, MS의 엑스박스 라이브를 통해 게임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퀄컴의 1.4GHz 프로세서를 적용했으며 3.7인치 화면과 500만 화소 카메라를 채택했다. 블랙,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다섯가지 색상의 뒷면 커버도 별도 판매한다. KT의 월 3만4000원짜리 스마트폰 요금제 가입 시, 2년 약정기준으로 36만원이며 요금할인은 34만2000원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노키아의 브랜드가 예전 같지 않고, MS의 애플리케이션 장터인 마켓플레이스는 앱이 4만여개에 불과하다. KT가 ‘올레내비’를 시작으로 자체 앱을 내년 1월 중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나, 카카오톡의 경우 내년 상반기 중으로 서비스 된다.
출시를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올레샵(shop.olleh.com)에서 예약가입하는 선착순 710명의 고객에게는 세 가지 색상의 백 커버와 블루투스 헤드셋을 추가 증정하는 ‘노키아 루미아 710 리미티드 에디션’ 이벤트도 진행한다.
<김대연 기자 @uheung> sonamu@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