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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8년 전 주차비를 냈다고?
미국에 사는 한 남성이 58년 전 계산하지 않은 주차비를 최근 지불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에 사는 데일 크로포드는 지난 1953년 2월 3일 군대에 입대하기 위해 자동차를 끌고 훈련소 근처까지 왔다. 그는 근처 주차장에 차를 대고 티켓을 자동차에 놓아둔 채 입대했다.

얼마 후 데일의 부친이 자동차를 가지러 왔지만 실수로 주차비를 계산하지 않고 집으로 왔다.

최근 데일은 집안 소지품을 정리하다 우연히 이 티켓을 발견해 58년전 주차비가 지불되지 않은 것을 알았다. 그는 곧바로 휴스턴시 주차관리 부서에 당시 주차비에 대한 벌금을 문의했지만, 이미 티켓에 관한 기록이 남아있지 않았다.

이에 데일은 “작고 미천한 주차비지만 그것은 내게 마음의 빚”이라며 “꼭 지불하고 싶어 1달러를 동봉한다”고 쓴 편지를 시 관계자에 전했다.

휴스턴 시장은 개인적으로 데일의 지불금 1달러를 받을 것이라면서 도시에 진 빚을 갚으려는 데일의 양심적 행동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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