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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 하나 까딱않고 하는 컴퓨터 나온다?
“생각하라!” ((Just) think!)

유명 컴퓨터 제조사인 IBM의 이 모토가 곧 현실이 될 전망이다.

IBM은 최근 ‘5 in 5’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통해, 5년 내에 세상을 바꿀 5가지 혁신 기술을 소개했다. 특히 이목을 끄는 것은 ‘마인드 리딩(Mind Reading)’으로, 사용자들의 생각을 기반으로 기기를 조작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

물론 텔레파시와 같은 초자연적인 현상은 아니다. IBM은 ‘브레인 머신 인터페이스(brain-machine interface, BMI)’를 통해 여러 종류의 뇌파를 추적하고 이 결과를 인식한 컴퓨터가 특정 반응을 보이도록 구상했다.

IBM은 ‘5 in 5’ 소개 동영상을 통해, 2017년 쯤엔 사람들이 자신의 두뇌를 기반으로 휴대전화나 PC를 조작하는 것이 주류 기술로 정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상 말미에서 IBM은 “누군가에게 전화하고 싶다고 생각하면 그대로 실현된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앞서 이 같은 기술의 초기 버전은 뇌파 인식이 가능한 헤드셋을 포함한 ‘스타워즈 포스트레이너’와 같은 상품에서 선보인 바 있다. 지난 2006년 세계를 바꿀 5대 기술로 선정된 바 있는 포스트레이너는, 뇌파 센싱 기술을 이용해 본인의 뇌파를 인식한 사물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장치이다.

특히 사람의 생각을 읽는 기술은 장애인들이 컴퓨터를 이용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IBM은 마인드 리딩 외에도 사람의 운동 에너지를 실생활에 활용하는 기술, 생체정보를 활용한 온라인 패스워드, PC의 기능을 능가하는 스마트폰, 스팸메일의 진화 등을 5대 혁신 기술로 소개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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