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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기업 사회공헌 현장>전기재해 피해자 간병·자녀엔 장학금

“등잔 밑은 어두우면 안된다” 한국동서발전의 나눔 콘셉트다. 발전소 주변에 살면서도 전기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일은 없도록 하자는 의미다.

이를 위해 발전소 주변 민가 140가구에 매월 전기요금 및 생필품 후원으로 올해만 총 6000만원이 지원됐다. ‘굿네이버 봉사활동’이라 이름 붙여진 동서발전의 봉사활동은 올해에도 소외계층의 노후 전기설비 점검 및 교체, 노사합동 사랑의 연탄 1만장 나눔 후원, 전기재해 피해자 자녀에 대한 장학금 지원, 당사자 간병인 지원까지 폭넓게 이뤄지고 있다.

아예 상시체제로 진행되는 것으로는 발전소 인근 주민들의 농가 소득을 위해 발전소 직원들이 농수산물을 직접 구매하고 농산물 직거래장터 홈페이지도 운영하면서 인근주민 농수산물의 판로 확대까지 나서고 있다(황토고구마 등 160개 품목, 연간 4500만원 상당).

특히 정부정책과 연계한 봉사활동으로는 전통시장 살리기가 대표적이다. 전통시장에서 사용이 가능한 온누리 상품권을 지난해 2억8000만원 상당 구입했던 것에서 올해에는 7억원까지 2.5배 가량 더 구매해 시장 상권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렇게 상품권을 구입했으니 적절한 사용을 위해 전통시장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매월 전통시장 가는 날을 운영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홍보기념품 및 후원 물품을 지역 전통시장에서 구매하는 데서 올해 2400만원어치를 사들여 23개 공공기관 중 구매액 1위 달성한 바 있다. 이른바 지지호호(知地戶好) 캠페인으로 불리는 공기업과 지역사회가 추진하는 경제활성화 작업의 표본이다.

이런 모든 지역사회나눔사업은 발전소 인근 주민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해 기본적인 전기 사용에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는 않도록 하자는 데서 출발한다.

해외사업과 연계한 봉사활동도 화려하다. 해외사업장 있는 국가 지역 출신의 국내 다문화가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결혼이주자의 한국문화 교육 수강 시 아이돌봄 봉사활동, 명절 한국문화체험 봉사활동, 겨울철 김장담그기 봉사활동 등을 시행 중이다. 또한 해외사업 지역에 직접 나가 봉사활동도 한다. 아이티 지진 사태 당시 집과 한쪽 다리를 잃은 핌미(Fimmeeㆍ6세)양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본사 기부금 후원 및 현지 직원들의 모금을 통해 가족이 함께 살 수 있는 집을 지어주고 학비를 후원한 바도 있다.
 

윤정식 기자/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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