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공기업 사회공헌 현장> 주택 개·보수 농촌 어르신 든든한 동반자
한국농어촌공사는 공기업 가운데 가장 ‘입체적이고 아이디어 넘치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다수 공기업 사회활동이 지역민들의 어려움을 돌보는 데에 무게 중심이 맞춰져있다면, 농어촌공사의 활동은 농어민 삶의 질을 높이는 것과 함께 농어업과 지역사회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공사가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농지연금사업이 대표적이다. 고령농업인의 노후대비를 위해 농지를 담보로 매월 일정 금액을 연금으로 지급하는 사업으로, 그동안 노후대책이 막막했던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1월 3일, 첫 가입자 탄생 1년 만인 지난 15일 가입자 1000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동반성장, 농어촌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남다른 노력을 하고 있다. 올해 12월부터 내년 연말까지 농어촌주민 9만여명의 인력을 투입하여 용배수로 수초 제거, 양배수장 및 수문 정비, 토사 준설 및 쓰레기 수거 등 농업생산기반시설의 대대적인 정비ㆍ보수를 해왔다. 농어촌 소외계층의 노후주택을 수리하거나 새로운 집을 짓는 등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노후주택 고쳐주기’, 농어촌의 어르신들 ‘장수사진 촬영’, 맞춤 돋보기를 증정하는 ‘브라이트 운동’,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는 ‘다문화가정 지원’ 등 나눔활동을 활성화하고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사회활동의 폭도 다채롭다. 대표적인 것이 ‘내복펀드’다. 2006년 100여명 직원들의 자발적 모금으로 시작하여 2010년 작년 한 해 1000여명의 정성으로 1500여벌의 내복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5년 사이 참여인원이 10배로 늘었다.

최근에는 내수시장 활성화 계획에 따라 지역내 전통시장과 자매결연을 통해 전통시장 가는날을 지정하는 등 온누리상품권 구매와 사용에도 앞장섰다. 자매 결연을 맺은 시장에서 구입한 배추로 김장김치를 담가 지역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노인복지시설 등에 전달하기도 했고 겨울방학 기간에는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공부방에 도시락을 지원하기도 했다. 공사에서 법인카드 사용으로 쌓인 포인트를 활용한 도시락이라 쓰임새도 알차다.

박재순 사장은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은 물론 우리 공사도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돌아볼 수 있다”며 “뜻깊은 사회공헌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승완 기자/sw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