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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기업 사회공헌 현장>개안수술·각막기증…장애우에 ‘세상 선물’
한국전력은 밝고 따뜻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일찍부터 벌여왔다. 기업의 사회공헌 개념이 채 자리 잡기도 전인 지난 2004년 ‘한전사회봉사단’을 창단해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의 빛을 전파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06년에는 지방 실업계 고등학교와 자매결연을 하고 해마다 장학금과 교육기자재를 기증해왔다. 전국의 전기공학 전공 우수 학생 260여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국가의 중장기 우수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데에도 이바지했다.

전국 사업소와 287개 지역 아동센터 간 일대일 자매결연을 통해 무료 급식 지원, 학습교재 및 기자재 제공, 노후 전기설비 개선, 전력설비 견학 등의 활동도 벌여왔다. 특히 보육원, 청소년쉼터, 소년소녀가장 등에 대해 단순 물품 지원을 넘는 지속적인 멘토링을 통해 건전한 성장과 비전 형성을 지원하고 있다.

겨울철을 맞아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독거노인 등에 내복을 보내는 ‘올 투게더, 세이브 에너지(All Together, Save Energy!)’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독거노인과 장애인시설 등에 대해서는 전기설비 개보수활동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 올 한 해만 이미 8600세대가 넘는 독거노인 세대에 전기설비가 개선됐다. 직원들의 자발적 모금으로 조성된 ‘사랑의 에너지 기금’으로 저소득계층의 체납 전기요금 지원활동도 벌이고 있다. 2003년 이후에만 총 1만2164가구에 도움을 줬다.

희망의 빛 전파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전력.


오랫동안 사회공헌활동을 해온 만큼 활동 범위도 넓다. 국내외 저소득 시각장애인들에게 나눔의 빛을 전하기 위해 국내 40명, 해외 10명 등 50명을 대상으로 개안 수술을 제공하는 ‘아이 러브 프로젝트(Eye Love Project)’를 완료했다.

또 미아찾기 및 미아 예방 캠페인 차원에서 각 가정이 받아드는 전기요금 청구서에 지난 99년부터 미아 사진을 게재하고 있다. 10여년 새 총 107명의 아이가 소중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데 기여했다.

생명을 나누는 일도 진행 중이다. 노사 합동으로 ‘한빛나눔 각막 기증 캠페인’을 펼쳐 전 직원의 42.2%에 해당하는 8138명이 각막 기증을 서약하기도 했다. 국내 단일 기관으로는 최다다.

또 전사 차원의 헌혈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2008년 1090장, 2009년 1180장의 헌혈증서를 한국혈액암협회에 기부하기도 했다.

김중겸 한전 사장은 “사회 공헌은 단순한 봉사활동이 아니라 글로벌 관점에서 국가가 성장하는 데 기여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면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주민들이 감사함을 느낄 때 진짜 사랑받는 기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승완 기자/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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