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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 사망>매케인 “카다피와 지옥行 만족”…깅리치 “지금은 강한 미국 필요”…롬 니 “결코 그립지않을 독재자”
해외 인사들의 평가
김정일 사망과 관련해 해외 각계 인사들의 평가도 쏟아졌다.

미국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19일(현지시간) “김정일이 카다피, 빈 라덴, 스탈린과 함께 지옥에 떨어져 자리를 함께한다는 사실이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2008년 대선 공화당 대통령 후보였던 매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김정일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돼 세계는 한층 더 나은 곳이 됐다”고 말했다.

내년 대선의 공화당 대선주자인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은 “김정일의 사망이 강한 미국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깅리치는 아이오와 주에 모인 유권자 200명 앞에서 “세계는 위험하다. 우리는 강한 국방력이 필요하고 ‘최고사령관’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하는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최근 이라크 철군을 강행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깅리치는 이어 “새 후계자가 어떨지, 비밀리에 핵무장한 북한이 어떤 위협을 가할지 알 수 없다”며 김정일 사후에 대해 경고하면서 “이것(강한 미국)이 이번 선거 캠페인의 진정한 이슈 중 하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깅리치와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북한 주민들은 길고 잔인했던 국가적 악몽 속에서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김정일의 죽음이 이를 종식시키는 것을 앞당기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김정일은 북한 주민들은 굶주리는데 자신은 호화로운 생활을 한 무자비한 독재자였다”고 비난하면서 “결코 그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이 시기에 지도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예선 기자/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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