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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 사망>개성공단 출경자들 “지난주∼오전 특이사항 전무”
“오전 11시 10분경 도라산 CIQ를 통과했다. 특이사항은 전혀 없었다. 김정일 사망소식도 자유로상에서야 들었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에도 불구하고 19일 개성공단은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이 12시 김 위원장 사망소식을 공식 발표하기 직전 11시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는 평상시와 다름없이 열리고 닫혔다. 도라산CIQ는 오전 11시경 1차례, 오후 4, 5시경 1∼2차례 개방되며 남-북간 인적자원과 각종 물자가 오고 가는 통로다.

이날 오전 CIQ를 통과했던 개성공업지구 입주업체 관계자는 “11시까지 입ㆍ출경은 자연스러웠으며, 북측 군인들 사이에서도 이상징후는 전혀 없었다”며 “김 위원장 사망소식은 도라산에서 회사로 돌아오는 자유로상에서 라디오로 들었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런 상황이라면 오후 입ㆍ출경은 물론 이후로도 지장이 없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개성공단은 북측이 철저히 ‘정ㆍ경분리’ 원칙으로 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12일 오전 11시 도라산CIQ를 통해 입북, 1주일간 근무하다 이번 주 교돼됐다. 이 관계자는 “지난 한주 개성에 있는 동안 김 위원장 사망과 관련한 어떤 낌새도 알아채지 못했다”며 “개성 경비부대는 물론 현장 지도요원들까지 전혀 동요가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개성공단 조업이 중단되면 북측이 오히려 큰 손해”라며 “남북간 특별한 긴장이 발생하지 않는 한 정상조업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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