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한 해 스마트폰 보급이 2000만대를 넘어서며 취업 시장에서도 채용인력 선발 공고 수 역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취업포털 사이트 잡코리아가 안드로이드 폰과 아이폰을 키워드로 채용공고수를 검색한 결과 2009년엔 617건, 2010년엔 2만328건, 2011년엔 1만4000여 건이 늘어난 3만4674건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폰 채용공고 수에서는 매년 안드로이드 폰이 더 많았으며 2009년엔 81건, 2010년엔 1930건, 2011년엔 3372건으로 나타났다. 안드로이드 채용공고 수가 많아 구직자들은 안드로이드 폰을 통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잡코리아가 모바일 채용공고 조회 수를 분석한 결과 모바일 기기를 통해 채용공고를 검색하는 구직자들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2월 첫째 주 한 주간 모바일 기기로 채용공고를 열람한 횟수는 전체 1천65만건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조회 수 역시 152만건으로 집계됐다.

잡코리아 김화수사장은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모바일 시장이 커지면서 채용시장도 큰 변화를 보이고 있다”며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의 채용공고 수 증가 그리고, 구직자의 모바일 채용공고 방문자 수 급증 등이 가장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5년간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이 포함된 IT 직종 에서 ’응용프로그래머’는 신입부터 경력 9년차까지 평균연봉이 가장 높았으며 10년 이상 경력 보유자는 ’모바일ㆍ무선’분야가 가장 높은 6677만원으로 나타났다.

<문영규 기자 @morningfr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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