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일 오후 5시부터 7호선 천왕역 광역환승센터를 하루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광역환승센터는 자가용을 주차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하철, 버스 등 간선 교통망이 집중되는 지점에 조성되는 시설이다. 지난 5월 개관한 지하철3호선 구파발역 광역환승센터에 이어 서울에서 개관한 두 번째 광역환승센터다.
이 환승센터는 총면적 1만2834㎡, 지하2층~지상3층 규모다. 총 330면의 주차장과 458대 규모의 자전거 보관소가 마련돼 있고, 식음료점이나 일반 소매점 등 생활 편의시설도 들어선다. 지하2층에는 천왕역 대합실로 직접 연결되는 지하연결통로를 만들었다. 주차전용건물과 연결된 지상 2개층 379㎡에는 패스트푸드점, 커피전문점 등이 입점 예정이다. 환승센터 지붕층 1330㎡에는 지열 방지와 에너지 절감 효과를 위해 다양한 식물이 식재된 녹색원이 꾸며졌다.
구파발역 환승센터와 마찬가지로 시간제 주차는 10분당 200원, 월 정기권을 끊으면 일반주차 6만5000원, 환승주차 4만원이다. 월 정기권은 서울시설공단 공영주차장 홈페이지(http://parking.sisul.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 측은 광역환승센터 운영으로 서울 도심 접근성 개선, 도심내 교통혼잡 완화, 승용차 이용률 감소로 인한 대기질 개선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홍기 서울시 주차계획과장은 “구파발 환승센터는 수도권 서북지역, 천왕 환승센터는 서남지역 주민을 위해 조성한 것”이라며 “내년 2월 9호선 개화역, 12월 7호선 도봉산역 환승센터 준공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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