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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꼼수 32회, “미국 공연 훼방 있었다” 폭로
인터넷 라디오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의 32회 방송이 공개됐다. 이번 방송에서 나꼼수 팀은 미국 순회공연 당시 외압에 의해 행사 진행에 방해가 있었다고 폭로해 파장이 예상된다.

우선, 미국에 다녀온 세 멤버(김어준, 김용민, 주진우)는 현지 공연 결과를 보고했다. 순회 기간 전 공연이 매진됐으며 나꼼수를 보기 위해 알래스카, 파나마 등에서도 교민들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꼼수 팀은 “교민사회가 보수적인 편인데 진보 성향의 행사에 많은 사람들이 참석한 것은 뜻깊은 일이라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나꼼수 팀은 미국에서 예정돼 있던 일부 강연이 돌연 취소되는 등, 외압에 의한 행사 방해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해 관심을 모았다.

주진우 기자는 “스탠포드대의 경우 예약이 만석된 상태로 명단까지 확정됐음에도 (일정이) 틀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또 어느 대학에서는 ‘한국 쪽에서 나오는 기금이 끊어질 수도 있으니 나꼼수와 관련된 특강을 하지말라’는 지시가 있었다며 관계자의 말을 빌려 폭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용민 시사평론가는 “친이(李) 인명사전에 그분들 이름을 올리겠다”고 으름장을 놨고, 주 기자는 “선관위(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영사관 직원들 그렇게 할일이 없냐. 교민들이나 신경쓰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는 “현재 여러 경로를 통해 행사 진행에 압력을 넣은 이들의 실체를 파악하고 있다”며 “조만간 이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과 관련, 주진우 기자는 “수사결과 발표 전 조현오 경찰청장과 홍준표 한나라당 전 대표가 통화한 사실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10.26 재보선 당시 투표소 안내 서비스 DB 연결만 끊어진 것에 대해 조직적인 선거 방해가 의심된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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