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카타르 전력망 확충 10단계 프로젝트에서 총 8기의 변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변전소 일괄입찰방식(EPC)으로 수주한 효성은 초고압 변압기, 가스절연개폐기(GIS)를 포함한 220㎸ GIS 변전소 6개소, 66㎸ GIS 변전소 2개소를 건설할 예정이며 이는 2700억원 규모로 오는 2013년 완공될 예정이다.

중동 전력시장은 SOC설비 확충을 통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 중 카타르는 중동의 새로운 허브로 2022년 월드컵 개최와 함께 인프라 확충이 요구되고 있으며 풍부한 자원과 선진금융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효성은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EPC부문에서 지멘스, 알스톰, ABB등 유럽업체들을 제치고 변전소 EPS 턴키 프로젝트를 지난 2009년에 이어 연속적으로 수주했다.

이상운 효성 부회장은 “효성 중공업PG(Performance Group)는 중동에서도 기술 요구 수준이 매우 높은 카타르 전력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진입을 이뤘고,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아 연속수주를 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중동, 아프리카 및 유럽, 러시아, 중남미의 EPC 시장에서 메이저 업체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는 글로벌 리딩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영규 기자 @morningfr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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