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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준 별세>사회장 장례위원회 확대 개편
최초 66명으로 구성됐던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사회장 장례위원회가 265명으로 확대 개편된다.

유족측 대변인인 김명전 삼정KPMG 부회장은 16일 고 박태준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지하 2층에서 장례위원회 확대 개편이유와 함께 그 명단을 공개했다.

김 부회장은 “당초 고인은 장례절차를 검소하게 하길 원했으며 그것이 고인의 뜻이기에 간소히 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장례위원회 확대 개편 이유에 대해 “평소 교분이 있었던 인사들을 중심으로 최소한으로 구성했으나 장례위원회 공고 이후 각계로부터 사회공로가 지대하신 분인데 너무 간소히 한다는 의견들이 있었고 조문의 뜻 역시 반영되지 않는다는 얘기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장례위원회를 확대 개편하기로 결정하고 최초 66명으로 구성됐던 장례위원회를 265명으로 개편하도록 결정했다”고 말했다.

장례위원회는 박준규 전 국회의장, 황경로 전 포스코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등 3명을 위원장으로, 고재청 전 국회부의장, 박찬모 전 포스텍 총장, 조정래 작가, 허창수 전경련 회장, 손지열 전 대법관 등 5명을 부위원장으로 구성했다.

고문으로는 강영훈 전 국무총리, 고건 전 국무총리, 곽선희 소망교회 원로목사, 김수한 전 국회의장, 김원기 전 국회의원 등 21명이 선정됐다.

이외 1차 장례위원은 강동석 전 건교부 장관 등 37명, 추가 장례위원은 강경식 전 국회의원 등 199명으로 구성됐다.

한편 박 명예회장의 타계 소식에 철강업계의 조문도 이어졌다.

이날 대만 철강회사인 CSC(China Steel Corporation) 초우조치 회장이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으며 “박 명예회장은 무에서 유를 창조해 철강업계에서는 굉장히 위대한 분이고 업계 모든 사람의 모범”이라고 평가했다.

하야시다 에이지 JFE사장(일본철강연맹 회장)도 빈소를 방문해 조의를 표하며 “니시야마 야타로 JFE초대 회장은 포항제철소 부지 선정에 도움을 주기도 한 인연이 깊은 각별한 사이였다”며 앞으로도 한일 관계 협력이 중요하므로 좋은 협력관계를 계속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국제철강협회 사무총장인 에드윈 바손(Edwin Basson)은 14일 월드스틸 홈페이지에 박 명예회장에 대한 애도를 표하며 조문을 게시하기도 했다.

<문영규 기자 @morningfrost>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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