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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국민車’는 바로 그랜저?
한때 그랜저가 부의 상징인 시절이 있었다. 수입차가 보편화되기 전, 그리고 고급모델 라인업이 드물던 시절 그랜저는 프리미엄급 차종의 대표 명사로 불렸다.

하지만 이젠 옛말이 된 듯싶다. 올해 쏘나타 판매량을 앞서며 그랜저는 ‘국민차’로 발돋움했다. 12월을 기점으로 올해 연판매 10만대 돌파도 유력시된다.

18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그랜저 누적 판매량은 9만9767대로 쏘나타 누적 판매량 9만4920대를 앞질렀다. 준대형급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이 1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쏘나타가 전년 대비 판매량이 감소한 영향도 있지만, 신형 그랜저를 출시하면서 올해 그랜저 판매가 급증한 요인이 더 크다. 쏘나타는 전년 동기대비 32% 감소했지만 그랜저 판매량은 전년동기보다 223%나 급증했다. 



그랜저 열풍에는 한층 향상된 성능이 이유로 꼽힌다. 전 모델에 6단 자동변속기를 기본 적용했고, 최고출력 270마력, 최대토크 31.6㎏ㆍm, 연비 11.6㎞/ℓ를 실현한 람다 3.0 GDi 엔진을 장착했다. 이와 함께 최고출력 201마력, 최대토크 25.5㎏ㆍm, 연비 12.8㎞/ℓ로 준대형 최초 2등급 연비를 구현한 세타 2.4 GDi 엔진도 탑재했다.

최근에는 최대출력 294마력, 최대토크 35.3㎏ㆍm, 연비 10.9㎞/ℓ로 동력성능을 강화한 3.3 GDi 엔진의 그랜저 3.3 셀러브리티 모델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선택을 제시했다. 


특히 그랜저 3.3 셀러브리티 모델에는 국내 최초로 어라운드 뷰 모니터를 적용해 운전석에서 차량 주변 360도 전체 모습을 한눈에 내려볼 수 있도록 했다. 그밖에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콘트롤, 8인치 프리미엄 와이드 내비게이션도 기본사양으로 적용했다.

또 최근 중형차 가격이 옵션 추가 등의 이유로 가격이 상승하면서 준대형급과의 격차가 줄어들었다. 이에 그랜저가 중형차급 고객까지 흡수한 점도 올해 그랜저 판매 열풍에 한몫하고 있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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