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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하늘에서 ‘사과 비’ 내려 화제
최근 영국에서 사과 수백개가 하늘에서 떨어진 ‘사과 비’가 몇 분간 내려 화제가 되고 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2일 오후 6시 45분께 영국 웨스트미들랜즈 주 코번트리의 도로를 지나던 운전자들은 작고 단단한 물체가 자동차 보닛에 마구 떨어져 차를 멈춰야 했다. 그 물체는 작은 크기의 청색 사과였다.

당시 한 여성 운전자는 “근처에 사과나무가 없는데 사과가 차에 떨어져 깜짝 놀랐다”면서 “처음엔 인근 아이들이 사과를 던진다고 생각했는데 그러기에는 사과가 너무 많았다”고 말했다.

영국 기상청 관계자는 “사과가 과수원에서 토네이도에 휩쓸리고 수십㎞를 이동한 후 토네이도가 잦아들면서 공중에 떠 있던 사과가 아래로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 기상학자는 “물고기나 개구리가 하늘에서 떨어졌다는 보고는 여러 번 들은 적 있지만, 상대적으로 무거운 사과가 떨어졌다는 소리는 처음 듣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극지방의 공기순환이 불안정하고 한대 해양기단이 귀항해 동물 비 또는 사과 비가 발생하는 것 같다”고 추정했다.

하지만 영국 데일리메일은 코번트리 상공을 날던 비행기 짐 칸에서 떨어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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