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에 다양한 먹을거리가 나왔다. 겨울 추위 때문에 입맛을 잃는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서다. 시중에 주목받는 먹을거리는 많다. 곰탕이나 유자약밥, 볶음밥 등 겨울 입맛을 살리는 먹거리에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발효유나 헛개차ㆍ메밀차 등도 식품매장에 자리를 잡았다.

○…한국야쿠르트는 ‘밀크씨슬 쿠퍼스 캡슐’을 시판했다. 가격은 한 달분 3만5000원이다. 간기능 개선 등 체내 에너지 대사와 항산화 활동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발효유다. 간 건강에 효과적인 밀크씨슬 추출물과 비타민B군 6종, 비타민C, 비타민E 등이 주성분이다. 헛개나무열매 농축액, 울금추출물분말 등도 들어갔다.

○…농심은 ‘농심 곰탕’을 내놨다. 가격은 75g 1300원이다. 양지와 사태 등 살코기를 가마솥에서 푹 고아내는 전통방식으로 만들었다. 맑고 담백한 국물 맛을 살렸다. 쌀이 함유된 면으로 더욱 쫄깃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양파와 마늘ㆍ무ㆍ대파 등의 야채를 그대로 진공 농축한 엑기스와 풍부한 건더기로 뒷맛까지 깔끔하게 잡았다.

○…동서식품은 ‘동서 메밀차’를 출시했다. 일반 메밀에 비해 건강에 좋은 루틴 성분이 57배에 달한다. 1회용 티백 포장으로 만들었다. 집이나 사무실 등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음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메밀의 구수하고 진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동원F&B는 ‘쎈쿡 맛있는유자약밥’을 시판한다. 210g 2480원이다. 100% 국내산 찹쌀에 전남 고흥산 유자로 맛을 낸 영양간식이다. 찹쌀과 밤ㆍ대추ㆍ잣ㆍ건포도 등 4종의 고명을 넣었다. ‘3000기압 초고압 공법’으로 밥을 지어 식감이 쫀득하고 찰진 게 특징이다. 이중 포장 처리된 무보존료 제품으로 안전성이 뛰어나다.

○…오뚜기는 ‘유자과즙이 살아있는 폰즈소스’를 개발했다. 용량은 210g이다. 신선한 고흥 유자 생과즙이 16%나 들어가 상큼한 맛이 일품이다. 튀김이나 구이 등 육류요리는 물론 회ㆍ샤브샤브 등 요리 시 사용할 수 있는 소스다. 음식의 풍미를 조절하거나 샐러드드레싱ㆍ채소ㆍ해초ㆍ해산물 무침요리에 효과적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오늘의 차 ‘아침헛개’와 ‘황금보리’ 2종을 출시했다. 가격은 아침헛개 1800원, 황금보리 1500원이다. 용량은 각 500㎖다. 헛개아침은 1만8300㎎ 국내산 헛개나무열매 추출액과 칡즙 농축액, 한방혼합 추출 농축액 등으로 만들었다. 국산 보리를 사용한 황금보리는 국산 보리를 우려내 구수한 맛을 낸다.

○…풀무원식품은 ‘생가득 냉동볶음밥’을 출시했다. 칠리새우볶음밥(5400원)과 치킨데리야끼볶음밥(5400원), 야채볶음밥(4400원), 갈릭볶음밥(4400원) 등 4종으로 구성됐다. 프라이팬에 3분간 볶은 뒤 먹을 수 있다. 도정한 지 3일 이내의 국산 쌀에 생채소를 넣고 가마솥 직화방식으로 쪄낸 2인용 간편식이다.

최남주 기자/calltax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