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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의 포항제철고, 인천 송도 입성
‘제2의 포항제철고’가 오는 2015년 개교를 목표로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송도국제업무단지에 들어선다.

포스코교육재단이 운영하는 자율형 사립고등학교가 송도국제업무단지(이하 송도IBD)에 조성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는 명실공히 ‘교육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이미 송도에는 채드윅 국제학교,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 연세대 등 글로벌 명문학교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여기에 해송 초ㆍ중, 신정중 등 송도 내 공립학교들이 인천지역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면서 송도가 ‘교육 메카’로 위상을 떨치고 있는 것이다.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는 송도 내 교육 환경 향상을 통한 기업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인천시교육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포스코교육재단과 함께 송도IBD 내 자율형 사립고(가칭 송도 자사고)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송도 자사고 예상 부지는 D6-5/6 블록(더샵 그린애비뉴 옆)으로 현재 유관기관들과 협의 중이다. 학교 시설은 1만7950㎡(5450평) 규모로 교과관리동(지하1층~지상5층), 체육관 및 식당시설(지상3층) 등으로 계획되고 있다. 준공까지는 설립 계획 확정 후 30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총 입학 정원은 750명(30학급)이며, 포스코 그룹 계열사 및 송도 입주기업을 포함한 송도 주민 자녀 등을 대상으로 모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송도 자사고를 운영할 포스코교육재단은 2011학년도 입시에서 34명의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하며 단시간에 전국 4위(특목고 제외)에 올라선 포항제철고를 포함해, 이미 포항과 광양에서 12개의 유ㆍ초ㆍ중ㆍ고를 운영 중이다.

포항제철고는 오는 2012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에서만 24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 수준의 명문으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포스코교육재단은 포스코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최적의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입시 위주의 획일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과 다양한 특기 적성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수학, 과학, 영어, 독서, 인성, 창의성에 대한 재단만의 독자적인 프로그램은 물론, 수학실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러시아의 명문 국립대 교수 초빙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대학 입시 수월성 프로그램, 포스텍 등 국내 유수의 대학 교수들과 함께 하는 연구 과제 진행 및 특강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인재 배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송도 자사고 역시 포스코교육재단의 교육 철학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최고의 명문 고등학교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 문을 연 송도 채드윅 국제학교를 비롯한 인천지역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각 1, 3, 4위를 차지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는 해송중, 신송중, 신정중 등 9개의 공립학교들과 시너지를 이뤄, 송도가 명실상부한 교육도시로 발돋움 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대공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은 “지난 40년 간 쌓아온 교육 노하우를 통해 송도 자사고를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명문학교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스탠 게일 NSIC 회장은 “뛰어난 교육 노하우를 자랑하는 포스코교육재단이 운영하게 될 자율형 사립고 설립으로 글로벌 교육메카를 지향하는 송도국제도시의 입지는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며 “교육 여건 향상은 국내외 기업을 더 많이 유치해 나가는데도 큰 힘을 보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개교한 영종도 하늘고등학교가 인천 내 유일한 자율형 사립고이며, 자율형 공립고 로는 인천신현고가 있다.

<인천=이인수 기자 @rnrwpxpak>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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