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는 지난 13일 미국 현지 매출액 기준으로 1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1981년 미국에 처음으로 지사를 수립한 이후 지난 30년간 현지화에 맞춘 마케팅 및 영업전략을 펼쳐 미국 내 한국타이어 브랜드 강화에 힘썼다. 올해 현재 미국 내에서 전체 타이어 회사 중 7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수일 한국타이어 미주본부장은 “미국시장 경제위기 및 타이어 시장 둔화 움직임 속에서도 10억달러 매출을 달성했다”며 “한국타이어가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려면 전략적 요충지인 미국시장이 중요하다. 2016년까지 미국 시장 매출액을 현재 수준의 2배인 20억달러까지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한국타이어는 MLB(미국프로야구) 등 스포츠마케팅과 혁신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미국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또 포드, 링컨, 시보레, 폰티악, 현대, 기아, 폭스바겐 등 미국 내 다양한 자동차뿐 아니라 도요타나 BMW 등 글로벌 자동차업체의 신차 기종에도 타이어를 공급 중이다.
한국타이어는 내년에도 미국시장에서 20% 이상 성장하기로 목표를 세웠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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