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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 먼 11세 日 소녀, 14시간 달려 마라톤 완주
최근 하와이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눈 먼 11살짜리 일본 소녀가 14시간을 달려 42.195㎞를 완주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뉴욕데일리뉴스 등 외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 도요타시(市)에 사는 와카나 우에다(11)는 지난 11일 호놀룰루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14시간 3분 12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마라톤을 완주한 뒤 우에다의 두 눈엔 눈물이 가득 맺혔다. 우에다는 앞이 보이지 않아 마라톤 내내 엄마의 목소리를 듣고 달려야 했다. 호놀룰루 시민들 역시 우에다의 도전을 돕기 위해 노래를 부르며 그녀를 응원했다.

우에다의 엄마는 “마라톤 중간 지점을 넘어서자 딸의 다리에 경련이 생겨 중도에 여러 번 포기하려 했다”면서 “하지만 사람들이 딸이 달릴 수 있게 도왔고 결국 완주할 수 있었다”고 감격스러워 했다.

이번 호놀룰루 마라톤 대회에는 전 세계에서 2만2615명이 참가해 1만9000여명이 결승선을 통과했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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