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손경식 상의 회장 “감세기조는 유지돼야 한다”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감세(感稅) 기조는 반드시 유지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손 회장은 지난 13일 저녁 기자간담회를 통해 “(감세기조와 관련해)연초에 비해 사회적 분위기가 달라진 것은 사실이지만 정책의 일관성 측면에서 감세 기조는 유지돼야 한다”면서 “내년에도 대한상의는 감세와 관련해 계속 (정부에)의견을 개진하고 밀고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특히 “내년은 선거의 해인데, 현실에 맞지 않는 장밋빛 공약이나 과도한 복지정책이 남발돼선 안될 것”이라면서 “모든 것은 사회적 합의, 즉 국민적인 컨센선스에 맞춰 정책이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최근 동반성장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대ㆍ중소기업 갈등 구조에 대해서는 날카롭게 비판했다. 손 회장은 “서로 대화를 통해 소통을 하면서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며 “무슨 법으로 해서 강제하기 보다는 합의를 도출해야 하며 그래야 효과가 있고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한 해 동안 대중소 협력관계에서 새로운 문화가 조성됐는데, 중요한 것은 동반성장의 문화가 일어나고 정착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중견기업 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우리 중견기업 비중은 0.2%로, 선진국의 2.5%에 한참 뒤진다”며 “중견기업이 현재 2000개 정도인데 2000개를 더 늘려 회사당 200명 일자리를 창출하면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또 “중소기업을 졸업하고 중견기업이 되면 세제 혜택이 상실되는데, 이런 현실에서 누가 중견기업이 되고 싶어 하겠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중견기업에 대한 실질적 혜택을 원점에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상 기자 @yscafezz>
/ ys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