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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산차 부럽지?’, 아우디, “내년 판매도 50% 성장할 것”
올해 3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급부상한 아우디가 연간 판매 1만대를 넘어선 1만5000대의 내년 판매 목표를 발표했다. 국내 완성차업계가 내년 내수 시장을 보수적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점과도 대조되는 목표치다.

트레버 힐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12일 저녁 서울 역삼동 더라움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에는 올해 판매보다 5000여대 늘어난 1만5000대를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1~11월 아우디의 국내 판매량은 9785대로, 전년 동기(7451대)보다 31.32% 급증했다. 매월 1000대 내외 판매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12월 판매량을 더한 올해 판매는 1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에는 이보다 50%가량 성장한 1만5000대를 목표로 잡은 셈이다.

이는 완성차업계가 내년 내수 목표를 보수적으로 보고 있는 것과도 대조된다. 올해 내수 시장에서 수입차는 연간 10만대 시대를 달성하며 호황을 누렸지만, 국내 완성차업체는 올해 초 내수 목표를 달성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내년에는 국산차가 별다른 신차 발표 계획이 없는 반면, 수입차는 대대적인 신차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어 수입차와 국산차의 양극화 현상은 한층 심화될 것이란 게 업계의 전망이다. 


아우디도 내년에 콤팩트 SUV, 뉴 Q3를 비롯해 고성능 S라인업과 A5의 쿠페 디자인에 슈퍼카 수준의 성능을 겸비한 뉴 RS5를 출시할 계획이다. 최고 출력 560마력, 최대 토크 55.1kg.m으로 전 세계 333대 한정 제작된 R8 GT 스파이더도 국내에 선보인다. 



고객 서비스나 마케팅 역시 내년에는 한층 공격적으로 전략을 세웠다. 트레버 힐 사장은 “골프대회, 청룡영화제, 뮤직페스티벌 참가 등 다양한 문화 마케팅과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며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딜러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우디코리아는 올해 3개의 서비스센터를 신규로 개설하면서 전국에 8개 딜러, 18개 전시장, 19개 서비스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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