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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동주 ‘마지막 혈육’ 여동생 작고
시인 윤동주(1917~1945)의 유일한 피붙이였던 여동생 혜원(87) 씨가 지난 11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자택에서 별세했다.

윤동주에 관한 증언해줄 수 있는 마지막 핏줄이었던 윤씨는 13일 노환으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의 가족들은 이날 오후 1시 시드니 시내에서 장례식을 치른다고 밝혔다.

윤동주 시인의 일곱 살 아래 동생인 윤씨는 4남매 가운데 유일하게 지금까지생존해 윤 시인의 ‘마지막 증인’이라 불렸다.

3남 1녀 중 둘째인 윤씨는 중국 길림성 용정(龍井)에서 초등학교 교사를 하다 1948년 한국으로 오면서 고향 집에 남아있던 윤 시인의 육필 원고와 사진을 가져온 당사자다.

기독교 신자였던 윤씨 부부는 6·25 직후 부산에서 고아들을 돌봤고 1970년대 이후에는 필리핀을 거쳐 호주에서 거주해 왔다. 유족은 부군 오형범 씨와 2남 2녀.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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